서울과 가까운 곳 여행하고 싶다면 석모도는 어떨까

주말을 이용해 서울과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 있는 강화도에는 석모도를 비롯해 아름다운 섬마을이 여러 곳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과 가까운 석모도 여행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계획에 없던 주말 나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싶어 떠난 석모도 드라이브~  평소에 강원도나 제주도 같이 대자연 혹은 이국적인 경치를 좋아하는 터라 강화도에 대해서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별로 기대하고 가지 않아서 그런 건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석모도는 강화도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인데 이제는 다리가 연결이 되어서 차로 들어갈 수가 있다. 

벼가 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경치

 

 

 

2. 황금빛 벼 물결에 시선을 빼앗기다

석모도에 들어서자 황금빛으로 물든 벼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사실 생각지도 못한 장관이었다. 대기질도 깨끗한 날이어서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을 만끽했다. 주말이었지만 차도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들판위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

 

황금빛 벼에 시선을 빼앗긴 사이 들판 위로 기러기 떼가 줄지어 날아간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광경이다. 하늘도 이쁘고 공기도 좋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이 가을에 집에만 박혀있는 건 뭔가 공짜로 주어지는 혜택을 못 누리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3. 여행의 목적은 결국 식도락

그렇게 들판을 달리고 바다를 구경하며 조금 더 달려서 밥을 먹으러 왔다. 간단히 석모도 맛집 등을 검색해 보니 보통 칼국수 집이나 횟집 등이 많이 보였다. 음 고민이 좀 되었지만 역시 바닷가 섬이니까 회를 먹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바로 전어회무침!! ㅋㅋㅋ 사실 전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사진에 보니 반찬도 정갈해 보였다!!

그래서 찾아간 곳!! 만족스러운 식사였다ㅎㅎ 반찬이 하나하나 건강한 맛이었고, 신선했다!! 짜거나 너무 달지 않은 그런 맛 딱 시골밥상 느낌이랄까!! 거기다가 밥도 솥밥이어서 꿀맛이었다 헤헤   꼭 이곳이 아니어도 전어회 무침은 정말 추천하고 싶다~ 한번 잡숴봐!!

 

정갈한 전어회무침 한상

물에 둥둥 떠있는 꽃잎이 너무 예쁘다!! 내가 앉았던 테이블 바로 뒤쪽에 있어서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물위에 떠있는 꽃잎

 

요즈음 날씨가 아주 좋다 하지만 가을은 매우 짧다는 거ㅠ 그러니 이 글을 보는 누군가가 있다면 휴일에 근교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가을 날씨의 혜택을 그냥 흘려보내긴 너무 아까우니까~~!! 어디로든 나가보자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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