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높은 산속에 거대한 호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꽤 있다. 그것도 서울과 멀지 않은 파주에 위치해 있지만 나 역시 최근에야 산속에 거대한 호수 파주 마장 호수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장 호수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별로 크지 않은 작은 호수 일 거라고만 생각했었다.
1. 한국에도 산속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산속에 거대한 호수가 있다? 그것도 수도권에 있다면? 몇 해 전 우연히 파주 쪽에 산속에 위치한 호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는 그냥 아 그런가 보다 어디 작은 호수가 있나 보다 했는데 그것이 바로 마장 호수였다. 주말을 이용해 심신을 달래러 마장 호수로 향했다! 출발할 때 날씨가 살짝 흐려서 조금 걱정했지만 비는 다행히 오지 않았다. 수도권이어서 네비를 찍어보니 한 시간 남짓 찍힌다. 멀지 않은 거리다
주말이었지만 차도 안 막히고 파주에 입성하면 도로 옆으로 강과 산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서 좋다.마장 호수에 가려면 굽이굽이 산길 도로를 따라 산을 올라야 한다!! 고도가 높아지기에 귀가 먹먹하다! 이때는 침을 삼키면 귀가 뚫린다 ㅎㅎ 강원도 미시령 고개를 연상케 하는 구불거리는 도로는 정말 오랜만이다. 그렇게 산길을 오른 후 드디어 마장 호수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호수의 규모가 그리크지 않을 거라는 내 예상과 다르게 굉장히 크다!! 도착하고 나서 더 기대되는 마장 호수다.
2. 곳곳에 가을 정취 만연한 마장 호수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가 조금 넘었는데 고즈넉한 풍경에 주차장에 낙엽이 쌓였다. 관광객들이 이제 많이 들어오는 시간대인 것 같다!! 도착 당시에는 조금 한적했지만 이내 차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주차한 곳은 마장 호수에서 제일 먼 쪽 주차장이었는데 저렇게 작은 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산속인데 물이 많아서 너무 아름답다!! 참고로 마장 호수 가는 길에는 그 주변에 카페나 레스토랑 그리고 한식집 등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식사하기도 편하고 카페 등지에서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3. 생각보다 훨씬 넓고 거대한 마장 호수
드디어 본 호수에 들어선 풍경이다. 솔직히 놀랬다!! 굉장히 컸고 한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었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고 굉장히 고요한 느낌이고 공기 또한 상쾌했다.
출렁다리가 보인다. 그쪽으로 향할수록 경치가 더욱더 아름답다. 안보이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호수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물가에 팔뚝보다 더 큰 물고기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뭘 먹고 저렇게 클까?
4.산과 숲과 호수의 완벽한 조화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산도 볼 수 있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호수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소나무가 많아서 풀내음과 소나무향까지 경험할 수 있으니 나에겐 종합 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넓고 상쾌한 뷰!!
바싹 말라서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이 가을을 말해주고 있다. 호수에 시선을 빼앗겼다가 찬찬히 다시 주변을 보니 나무숲 또한 너무 아름답다.
낙엽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이 예쁘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낙엽이 떨어진다. 남기고 싶은 모습이었다.
5. 국내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
출렁다리 근처에 다다르자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출렁다리도 생각한 거보다 훨씬 더 길었다. 출렁출렁 좌우로 흔들리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건 핸드폰이다. 밑에도 구멍이 송송 나있고 옆에도 다 뚫려 있기 때문에 핸드폰 놓치면 바로 다이빙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전부 핸드폰을 꼭 쥐고 다닌다 ㅋㅋㅋ
영상이 자꾸 누워서 나온다 ㅠ 동영상은 가로로 찍어야 제대로 올라가는 건가... 잘 모르겠다.
※ 참고로 마장 호수는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이고 길이는 무려 220m 폭은 1.5미터라고 한다.
그리고 둘레길은 총 3.3킬로 미터라고 하니 여유롭게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은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아까 만났던 물고기 친구들을 다시 본다. 이번엔 더 크다!!! 사진이라서 체감이 안 되겠지만 직접 보면 정말 크다.
끝자락을 지날쯔음 나타난 나룻배!! 운치 있는 장소다.
이런 유원지 느낌의 풍경이 너무 이뻤다. 산에는 단풍이 물들어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경치였다.멀지 않은 곳 대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 가보면 너무 좋은 곳이다. 또 가야지!
참고로 주차장은 공영 주차장이고 요금은 최초 30분 600원이고 이후부터 10분 당 200원 그리고 1일 권은 7000원이라고 한다. 사실 주차 요금을 잘 안 보고 그냥 결제해서 나도 검색해본 내용이다.
4시간 남짓 주차하고 4400원 나왔으니 얼추 맞는 거 같다. 이상으로 마장 호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ㅎㅎ 아직 안 가본 사람이 있다면 꼭 가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2022.10.23 - [가보자GO] - 서울과 가까운 곳 여행하고 싶다면 석모도는 어떨까
2023.12.20 - [맛보자GO] - 인천 연안부두 대형 카페 인텐스491 방문 후기
'가보자G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들이 명소 인천 월미도 월미공원 방문 리뷰(feat.벚꽃명소) (0) | 2023.04.14 |
---|---|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 전망 송도신도시 케이슨(caisson)24 카페 (0) | 2023.02.09 |
인천 영종도 대형카페 동양 염전베이커리 카페 방문후기 (0) | 2023.02.01 |
먹거리 가득한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0) | 2023.01.05 |
서울과 가까운 곳 여행하고 싶다면 석모도는 어떨까 (0) | 2022.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