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규모가 큰 대형카페들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전국각지에 여러 곳에 대형카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동양 염전베이커리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대지가 넓은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300가지 종류의 빵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말이 되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이곳을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1. 위치 및 기본정보
- 전화번호: 032-751-0905
- 주소: 인천 중구 남북동 922-1 1층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라스트오더: 20:30분
- 주차장: 야외주차장 매우 넓음
2. 왜 이름이 염전 베이커리인가
이곳은 독특하게도 과거에 염전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때문에 부지가 상당히 넓은 편이며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심과 인접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영종도에 나들이로 온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3. 넓고 웅장한 내부
들어오는 주차장 입구에는 저렇게 명장들의 약력이 소개되어 있는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커피 파트와 베이커리 파트에서 많은 입상 경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커피와 베이커리 맛에 대해서 자부심이 상당해 보입니다.
카페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2층짜리 건물이지만 실내에 들어가 보면 천장이 상당히 높은 단층 건물입니다. 층고가 상당히 높아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넉넉한 공간감에서 오는 웅장함이 큰 장점입니다. 많은 테이블이 있지만 워낙 넓기 때문에 테이블 간의 거리 또한 넓습니다.
천장의 높이를 실감할 수 있는 내부 사진입니다. 큰 창고형 건물 특성상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넓기도 하고 높기도 합니다. 높이를 생각한다면 웬만한 건물 2층 이상이라고 보입니다. 휴일에 가서 그런지 빈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위에 사진 오른편으로 기억자 형식으로 하나의 공간이 더 있습니다. 그곳에도 사람이 꽊 차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만석임에도 높은 공간 때문인지 답답함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규모에 있어서는 가로의 폭도 중요하지만 높이도 상당히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4. 명인이 만드는 다양한 빵
제과제빵부문 세계명인선정 대한민국 1호 라고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커피와 빵 맛이 어떨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커피나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도 하나의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내부로 들어가자 진열된 빵들이 하나둘 보입니다. 빵종류가 300가지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한 번에 300개가 전시되는 건 아니고 순차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같은자리에 있던 빵이 다 팔리면 다른 종류의 빵이 만들어져 그 자리에 대체되었습니다.
크라상도 다양합니다. 일반 베이커리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생소한 종류의 크라상들이네요! 먹음직스럽습니다.
디저트류의 케익이나 빵들도 정말 화려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빵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스콘을 좋아하는데 스콘의 종류도 정말 다양했습니다.
타르트도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타르트 전문점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타르트가 전시되었고, 한눈에 봐도 미술작품 같이 예쁜 모습입니다. 무화과 타르트도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무화과도 상당히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어 보였습니다.
여기도 타르트 코너 입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여기는 타르트에 여러 가지 크림이 얹어진 고급라인 같은데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시선을 끌었는데요! 모두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답니다.
여기도 역시 타르트입니다. 밑에는 조각 케이크도 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는데 빵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하나 침샘을 자극할 정도로 맛있을 것 같습니다.
보틀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카롱과 크림 크라상도 같이 있습니다. 이곳은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그만큼 재료도 듬뿍 들어가 있고 모든 빵이 하나같이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눈으로 하나씩 다 먹어본후 입으로 먹어보기 위해 선택한 녀석들입니다. 제 입에는 하나씩 전부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빵이나 디저트 하나에 최소 5000~9000 원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비싼 만큼 재료 같은 걸 아끼지 않고 최대한 화려하고 예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맛도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부족함이 없는 맛이었고 주변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시그니처 메뉴들이 있는 것 같아서 빵을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5. 마스터가 만드는 커피
사실 커피맛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여러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맛을 비교해 본 적은 없기에 내 입맛이 객관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빵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커피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 첫 모금의 그 진한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 역시 제 입맛에는 상당히 향이 좋고 진한 맛이었습니다.
6. 볼거리가 있는 카페 밖 풍경
이곳은 주변에 다른 건물들이 없는 넓은 대지 위에 지어져 있어서 카페 외부가 적막한 느낌도 있는데 그러한 환경적 요소를 살려서 장점으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수영장 느낌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주변에 야외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이용객들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야외에는 한켠에 동백농원 온실 종묘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동백꽃필 무렵에 오면 동백꽃도 볼 수 있어서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같습니다.
◎ 마무리 평
이곳은 하나의 관광코스가 될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진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염전을 리모델링 한 독특한 이야기가 있고 수도권에서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는 점 그리고 넓은 대지위에 대형규모로 지어져 있어 많은 손님들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이점입니다. 무엇보다도 실력이 검증된 명인들이 맛있는 빵과 커피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상 영종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은 동양 염전베이커리 카페에 대한 매우 주관적인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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