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좋은 도토리 묵사발 묵밥 만들기

올해는 도토리가 풍년이라고 합니다. 가을에 산에 올라가면 여기저기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9~12월이 제철인 도토리는 영양가도 풍부하고 맛도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도토리를 묵으로 만들어서 무침이나 묵밥으로 많이 해 먹습니다. 오늘은 영양가 좋은 도토리 묵밥 만들기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1. 도토리의 정의와 효능

늘 우리 식탁에서 자주 먹을 수 있었던 도토리 묵이지만 저도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요 도토리의 정의와 효능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도토리의 정의: 참나무 속에 속하는 나무열매의 총칭. 너도밤나무과의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생긴 많은 변종의 열매를 총칭해서 도토리라고 합니다.
• 도토리의 효능: 중금속 배출, 피로회복, 숙취제거
• 도토리 칼로리: 221kcal (100g당)
• 도토리 영양성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아미노산, 폴리페놀, 무기질,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성분

2. 도토리묵밥 만들기

※재료준비: 도토리묵, 육수재료(멸치 한 줌, 다시마 2장, 국간장 1스푼, 무한 토막, 양파 반개, 대파 1/2대), 파, 김치, 구운 김

육수 만들기

• 1. 첫 번째로 육수를 끓여줍니다. 다시마, 무, 양파, 멸치 등을 넣고 끓여주면 되는데 재료 준비가 귀찮다면 저렇게 육수를 간편하게 낼 수 있는 다시팩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국간장과 소금 등으로 적당히 간을 해줍니다.

묵을 썰어주기

• 2. 미리 준비한 수제 도토리 묵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저는 직접 만든 수제 묵을 쒔지만 집에서 만들려면 정말 번거롭습니다. 그냥 마트에서 묵을 사다가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고명으로 쓸 파와 김치

• 3. 맛의 풍부화를 위해 고명으로 쓸 파와 김치를 잘게 썰어줍니다. 이때 김치는 참기름과 설탕 등을 넣고 양념을 해주면 더 맛있는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김치만 넣었습니다.

도토리 묵사발

• 4. 준비된 도토리묵과 고명을 얹어주고 마지막에 김가루까지 뿌려주면 거의 완성입니다. 참깨가루가 있다면 솔솔 뿌려주세요 훨씬 고소합니다.

도토리 묵사발

• 5. 마지막으로 미리 끓여놓았던 육수를 부어주면 도토리 묵사발이 완성이 됩니다. 여기에 밥만 말아주면 맛있고 영양가 있는 도토리 묵밥이 완성됩니다. 

마치며... 

제철에 먹는 식재료들은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우리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들을 채워주기 때문에 4계절에 맞추어 그에 맞는 음식들을 잘 만들어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습관이라고 합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제철을 맞은 도토리 묵도 잊지 말고 드셔 보세요. 도토리 묵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음식이긴 하지만 너무 많이 드실 경우 변비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적당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도토리 묵밥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사실 더 맛있게 먹으려고 하면 고명도 더 풍부하게 하고 갖은양념을 더 가미해서 취향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간단하지만 보양식인 도토리 묵사발 꼭 만들어 먹어보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