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무한리필 백반 맛집 막 퍼주는 시골집밥 솔직후기

인천 연수동에 위치한 막 퍼주는 시골집밥은 맛있는 집밥과 밑반찬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인데 무한리필이라는 장점뿐만 아니라 모든 반찬이 하나하나 맛있다고 소문이 난 곳입니다. 그 맛이 궁금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1. 막퍼주는 시골집밥 기본정보

 

 

막퍼주는 시골집밥 외관

 

 

• 상호명: 막퍼주는 시골집밥(한박궁)
• 주소: 인천 연수구 연수동 593-4
• 전화번호: 032-815-5766
• 주메뉴: 한식백반, 제육볶음, 생선구이
• 주차장: 바로 앞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이용 가능
• 가게규모: 20~30석 규모

 

 

 

 

 

2. 24시간 영업 포장배달 가능

 

 

24시간 영업

 

 

이곳은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식 백반 전문점입니다. 특이하게도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야간일을 하는 손님들도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 시간 관계없이 영업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 생각날 때 찾아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같습니다. 그리고 포장 주문과 배달 주문 모두 가능합니다. 보통 24시간 하는 한식집이 드문데 이곳은 그만큼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3. 메뉴 정보

 

 

막 퍼주는 시골집밥 메뉴정보

 

기본 백반은 11,000원입니다. 메뉴가 많지 않습니다. 이곳의 개별메뉴는 생삼겹살 구이, 제육볶음,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가 있습니다. 개별 메뉴의 가격은 기본 백반 가격에 더해서 계산됩니다. 개별 메뉴는 리필이 되지 않고 기본 백반에 포함되는 메뉴는 모두 무한 리필입니다.

밥을 포함한 돼지 김치찌개와 한우 미역국 등과 쌈 등은 셀프바에서 본인이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나머지 백반과 같이 나오는 밑반찬은 주문을 하면 원하는 반찬만 따로 가져다줍니다. 

 

4. 나만 몰랐던 맛집

 

 

유명인들 싸인

 

 

자리를 잡고 나서 보니 한쪽 벽면에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득합니다. 이 정도로 유명한 집인 줄 몰랐는데 뭔가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방문한 시간대가 저녁이었는데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다행히 들어가자마자 한자리가 나서 대기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뒤이어 온 손님들은 가게 천막 안 대기좌석에서 대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나서 이곳이 나만 몰랐던 맛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5. 한우 미역국과 국내산 생 돼지 김치찌개

 

 

생 돼지 김치찌개와 한우 미역국

 

 

평소에 돼지 김치찌개백반을 좋아하는 친구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다가 막 퍼주는 시골집밥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제가 이곳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생 돼지 김치찌개와 한우 미역국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다 무한리필입니다.

과연 저렴한 백반 무한리필 집에서 한우와 국내산 생돼지를 재료로 쓰는 곳이 몇 곳이나 될까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나 김치찌개의 경우 국물색을 보면 정말 잘 끓여낸 찌개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은 백반집에서 무한리필로 김치찌개를 내놓는 경우 김치 국 느낌이 강한데 이곳은 말 그대로 찌개였습니다.

 

6. 제육볶음과 기본 백반 차림

 

 

밑반찬들로 채워진 백반 한상차림

 

 

정말 깔끔하게 진수성찬이 차려졌습니다. 모든 반찬을 적당히 먹을 만큼만 담아서 정성스럽게 내어 줍니다. 기본 13가지의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렸지만 김도 있습니다. 제 입맛을 기준으로 했을 때 모든 반찬이 적당한 세기의 간이 되어 있습니다. 모자람이나 부족함이 없는 정도의 맛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인 계란말이와 김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계란말이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인데 이 모든 것이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꺼운 햄이 나오는 데 이 부분에서 제가 놀랬던 건 저가의 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햄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보통은 밀가루를 많이 섞어서 햄 맛이 전혀 안 살아있는 저가의 질 낮은 햄은 아예 먹지도 않는데 이곳에서 제공되는 햄은 고기함량이 높은 햄이었습니다. 13가지의 반찬 하나하나가 전부 맛있었습니다.

 

7. 양념이 맛있는 제육볶음

 

 

제육 볶음

 

주문한 제육볶음입니다. 비주얼을 보면 꾸덕하고 진한 양념이 깊이 배인 제육볶음입니다. 정성스럽게 검은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식욕을 더 돋게 했습니다. 양파와 당근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불맛이 나는 제육볶음은 아니었고 매운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 강한 느낌의 양념이 고기에 완전히 스며든 스타일의 제육볶음이었습니다. 쌈에 싸 먹기에 좋았고 밥에 비벼먹기에도 좋았습니다. 

 

8. 진한 국물이 끝내주는 돼지 김치찌개 그리고 미역국

 

 

생 돼지 김치 찌개

 

 

직접 퍼온 생 돼지 김치찌개입니다. 신김치와 깍두기가 들어가 있고 돼지고기는 두툼한 조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잡냄새가 하나도 없어서 김치찌개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김치찌개는 국물이 정말 진했습니다. 같이 들어간 김치와 깍두기는 숙성이 제대로 되어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밥도둑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한 국물의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면 분명 마음에 들어 할 맛일 겁니다. 

한우 미역국의 경우는 국물의 맛이 심심합니다. 아무래도 염도가 느껴지는 반찬들이 많다 보니 미역국은 일부러 간을 싱겁게 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우가 들어가서 좋지만 그만큼 단가가 나가서 그런지 고기 건더기가 많이 들어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9. 깔끔한 셀프바 

 

 

셀프바

 

 

한쪽에 마련된 셀프바의 모습입니다. 김치찌개와 미역국 그리고 숭늉등은 밑에 쪽에 솥 채로 있습니다. 뚜껑이 있어서 먼지가 들어가는 걸 방지할 수 있게 하였고 가스불 위에 올려져 있어서 온도 유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위에는 쌈과 쌈장 그리고 밥솥에는 갓 지은 밥이 있어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10. 반찬 재사용 안 하는 가게

 

최상급의 재료만 엄선해서 요리한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고 반찬 재사용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문구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믿음을 주었습니다. 반찬 재사용 같은 경우는 당연히 하면 안 되는 것이지만 특히 한식집의 경우 많은 종류의 반찬이 제공되는 만큼 아깝다고 버리지 않고 재사용을 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에 위생적인 문제에 대한 불신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막 퍼주는 시골집밥은 손님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11. 마무리 총평

 

처음에는 무한리필이라고는 하지만 백반 가격이 11,000원이라고 해서 조금은 비싼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먹어보고 나니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모든 반찬이 하나하나 좋은 재료를 사용한 게 느껴졌고 맛도 좋았습니다. 뭐 하나 남길 것 없이 다 맛있게 먹었고 생 돼지 김치찌개의 경우는 김치찌개 전문점에서 먹는 그런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잘 나오는 곳에서는 뭔가 리필해 달라고 할 때 눈치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먼저 물어보시기도 하고 전혀 눈치 주거나 하지 않아서 정말 집밥을 배불리 먹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집밥 먹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 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이상으로 제가 직접 가서 먹어본 막퍼주는 시골집밥에 대한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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