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에는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소문난 양고기 무한리필 식당인 신셰프 양꼬치&훠궈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보통 무한리필 양꼬치 집에서 리필에 포함시키지 않는 양갈비까지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갈비와 몇몇 메뉴 제외한 모든 식사와 요리메뉴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1. 모든 요리메뉴 와 양갈비 까지 무한리필
사당역 맛집 신셰프 양꼬치&훠궈는 양꼬치를 기본으로 모든 식사와 요리메뉴 그리고 양갈비까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습니다. 3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모든 메뉴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는데 과연 맛까지 만족스러울지 궁금해서 직접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2. 위치 및 기본정보
- 주소: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62-10
- 전화번호: 02-598-0077
- 상호명: 신셰프 양꼬치&훠궈 남현동1호점
- 무한리필 가격: 1인당 27,900원
3. 생각보다 부드러운 양갈비
양갈비가 무한리필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양갈비 모양하고도 다르고 크기도 작은 데다가 굵기도 얇아서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먹어보니 생각보다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았고 부드럽게 씹히고 육향도 좋았습니다. 육질의 느낌은 LA갈비랑 비슷했고 숯불의 향이 적절히 스며들어 양고기 특유의 향과 어우러져 육향 역시 괜찮았습니다.
양꼬치는 많이 먹어보았기 때문에 저는 양갈비만 계속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꼬치보다는 양갈비가 훨씬 만족스러웠고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양갈비가 될 것 같습니다.
4. 주문 메뉴 사진 및 가감 없는 후기
①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몇 가지 빼고 저 많은 메뉴를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무한리필의 신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뷔페식으로 세팅되어 있는 중식집은 가본 적이 있지만 신셰프 양꼬치&훠궈는 메뉴를 주문할 때마다 요리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방금 조리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② 양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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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면 주문하지 않아도 가장 먼저 기본으로 양갈비가 나옵니다. 솔직히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퍽퍽하고 잡내가 조금 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고기가 구워지면서 적당한 지방층 때문에 윤기가 좔좔 흐르면서 오감을 자극하였습니다. 맛은 예상보다 쫄깃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퍽퍽하거나 질긴 느낌도 없었고 뼈에서도 잘 발라질 만큼 신선도도 좋았습니다. 맛을 본 순간 오늘은 양꼬치 말고 양갈비만 먹어야겠구나 하고 결심했습니다. 원래 뼈에 붙은 고기가 맛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뼈와 고기 부분은 저렇게 가위로 잘라주고 소스가루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양꼬치보다 먹기도 편하고 더 부드럽습니다. 물론 고급 양갈비 집에서 제공되는 양질의 양갈비 부위의 맛 하고는 비교하기 어렵겠지만 가격과 여러 가지 등을 고려하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③ 향라대하
처음으로 주문한 향라대하가 나왔습니다. 무한리필이라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이건 비주얼 자체가 맛있을 수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새우 크기도 크고 살도 꽉 차있었습니다. 바삭한 식감에 매콤한 향이 일품이어서 정말 비싼 요리를 시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잘 튀겨졌기 때문에 머리 부분까지도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혹시 가게 된다면 향라대하는 꼭 먹어보세요! 주문한 요리 중에서 향라대하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요리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④ 꿔바로우
두 번째로 나온 꿔바로우입니다. 꿔바로우 도 괜찮은 맛입니다. 겉은 바삭함과 찹쌀의 쫄깃함이 함께 느껴지고 양념은 매콤한 양념의 맛입니다. 색깔도 약간 빨간 양념색입니다. 안에 고기도 널찍한 살코기가 꽉 차있습니다. 탕수육도 먹어보았지만 탕수육 고기에서는 잡내가 느껴지고 조금 질겼습니다. 양념맛 자체는 탕수육과 꿔바로우 가 같은 맛입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신다면 꿔바로우를 추천합니다.
⑤ 고추잡채
고추잡채입니다. 고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야채가 굴소스 베이스의 양념으로 잘 볶아졌습니다. 고기는 별로 없고 거의 야채 위주입니다. 양고기와 곁들여 먹기에 좋습니다. 제 입맛에는 다소 짜게 느껴졌습니다.
⑥ 버섯덮밥
같이 간 친구가 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버섯덮밥입니다. 매콤 짭짜름한 점도가 있는 소스에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는 요리입니다. 간이 짜기 때문에 밥이랑 먹기 좋습니다. 이미 고추잡채를 먹고 시켰는데 양념베이스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⑦ 지삼선
생소한 메뉴인 지삼선이라는 요리입니다. 중국식 가지요리입니다. 식감이 바삭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가지의 식감이 살아있지 않고 씹으면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양념은 예상과 달리 단맛은 별로 없고 간장베이스의 짠맛이 강합니다. 밥과 함께 먹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⑧ 탕수육
평소에 중식 요리 중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탕수육입니다. 꿔바로우를 먹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탕수육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꿔바로우에 비해 실망스러웠습니다. 양파도 맛있고 양념도 맛있습니다. 탕수육 고기도 잘 튀겨져서 바삭한 식감도 좋았지만 결정적으로 고기가 별로 신선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다소 질기고 퍽퍽했으며 돼지고기의 잡내가 나서 별로 입맛에 안 맞았습니다. 탕수육 메뉴는 조금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⑨ 토마토 계란볶음
토마토 계란볶음이라는 메뉴입니다. 생소하신가요? 저 역시 처음 먹어본 메뉴인데 상큼하고 신선한 토마토와 계란볶음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고 새로운 조합의 맛이 신선했습니다.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식감이고 고기류와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⑩ 온면
신셰프 양꼬치&훠궈에서 면을 드실 거라면 온면 추천합니다. 국물은 김치국물과 라면국물 맛이 섞인 듯한 국물맛에 상당히 얇으면서 탄탄한 면발이 조화롭습니다. 후루룩 잘 넘어가고 면발은 시간이 흘러도 잘 불지 않고 탄탄함이 유지됩니다. 온면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먹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짬뽕은 안 먹어 보았지만 옆테이블에서 시킨 걸 보았을 때 양도 푸짐하고 해물도 많이 들어 있어서 맛있어 보였습니다. 짬뽕을 좋아하신다면 꼭 먹어보세요!
◎ 마무리 평
이곳은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짧은 기간 두 번 방문한 곳입니다. 주말저녁이 되면 항상 사람이 많아서 대기줄이 생길 수 도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지금 같은 겨울철 이곳의 단점이 한 가지 있는데 가게 안이 너무 춥습니다. 정문 쪽이랑 후문 쪽이 특히 추우니까 추운 날에 가게 된다면 양쪽은 피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 외에는 양꼬치와 양갈비 등 착한 가격에 여러 가지 맛있는 요리메뉴와 식사메뉴를 무한리필로 시켜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매력입니다. 중식요리 한가지 가격으로 다양한 중식요리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신셰프 양꼬치&훠궈를 추천합니다.
- 이상으로 저의 100%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간 맛집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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