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왕뼈감자탕은 부평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점심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수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맛집을 찾아서 간 곳은 아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1. 본가 왕뼈감자탕 기본정보
- 주소: 인천 부평구 부평동 534-60 1층 102호. 부평역 5번 출구에서 멀지 않음.
- 전화번호: 032-873-4892
- 규모: 작음 수용인원 대략 30명
- 대표메뉴: 감자탕(소29,000원), 뼈해장국(10,000원)
- 운영시간: 매일 11:00~0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토, 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2. 푸짐한 양에 진한 맛을 자랑하는 해장국
주문한 뼈다귀 해장국입니다. 국물색이 상당히 찐합니다. 한눈에 봐도 오랫동안 정성들여 끓여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이 푸짐합니다. 큰 뼈다귀 두 개가 들어있는데 그 크기가 상당히 크고 살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뼈다귀 해장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물의 맛과 고기가 얼마나 부드럽게 뼈에서 떨어지는지가 맛집인지 아닌지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국물이 상당히 진하고 무거운 맛을 냅니다. 얼큰하고 가벼운 느낌보다는 진하고 무겁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3.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
뼈다귀가 상당히 큽니다. 두덩이가 들어가 있는데 뚝배기가 꽉 찹니다. 뼈다귀에 붙은 살코기가 상당히 부드럽게 분리되고 육수의 맛이 깊게 배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정성스럽게 끓인 것 같습니다. 간혹 끓이는 시간이 부족해서 고기가 너무 퍽퍽하게 붙어 있거나 탄탄해서 잘 발라지지 않으면 먹기도 불편하고 육수도 고기에 제대로 흡수가 되어 있지 않아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본가 왕뼈감자탕의 뼈다귀 해장국은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4. 적당하게 익은 김치와 깍두기
김치와 깍두기는 특별히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적당히 잘 익어서 해장국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김치보다 깍두기가 더 맛있었고, 셀프로 리필이 가능해서 김치와 깍두기 모두 2번 정도 가져다 먹었습니다. 가끔 깍두기가 너무 달아서 분식점 깍두기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5. 마무리
사실 본가 왕뼈감자탕은 방문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찾아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검색도 없이 찾아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숨은 맛집을 찾은 느낌이었고, 부평역에 갈 일이 있을 때면 재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평역 근처에 감자탕 집이 몇 군데 있는데 전부 역에서 거리가 조금 있어서 한참 걸어가야 합니다. 여기는 그래도 가까운 편이라서 찾기 어렵지 않은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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