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인천 청량산 후기

인천시내에는 높은 산들이 거의 없지만 가볍게 등산하기에 좋은 산들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곳인 인천 청량산은 도심 속에 위치한 둘레길이 예쁘게 잘 꾸며진 산입니다. 산 정상 높이가 해발 172m로 등산하기에 부담 없는 높이라서 주말이 되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1. 청량산 위치

 

주소: 인천 연수구 청학동 산 55-4.

2. 부담스럽지 않은 높이의 산

인천 청량산은 해발 172m 로 비교적 낮은 높이의 산입니다. 하지만 나무들이 울창하고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는 지역의 명소입니다. 

3. 잘 꾸며진 등산로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는 여러곳이 있습니다. 여러 곳 중의 한 군데의 입구에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양옆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쾌합니다.

연못안에 올챙이떼

오르는 길에 발견한 작은 연못입니다. 물이 맑습니다. 봄을 알리듯 올챙이들이 한가득 합니다. 어릴 때 이후로 올챙이는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방향 표지판과 나무네임테그

오르는 길에 친절한 안내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나무마다 나무의 종이랑 이름이 표시되어 있고 자연을 훼손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쉼터에 마련된 다양한 운동기구

 

이곳은 산 중턱에 위치한 쉼터인데 약수터가 있고 여러개의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좋은 점은 운동기구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 특히 어르신들이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오른쪽의 벤치프레스를 할 수 있는 기구인데 산에서 이런 최신식의 기구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산스장 느낌입니다.

다양한 야외 운동시설과 산책로

기존에 다른 곳에서도 볼수있는 싯업기구와 철봉 등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좋아 보였습니다. 둘레길에는 그냥 자연 흙길도 있고 나무바닥과 울타리로 설치된 길도 있어서 경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 계단

쉼터를 지나서 평지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오르막 계단길이 나오는 데 이 계단을 오르면 정상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계단 옆에 위치한 호불사

오르면 길 옆쪽으로 호불사가 보입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 호불사 너머로 하늘이 참 파랗습니다. 다행히 제가 등산길에 오른 날에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정상부근에 위치한 야외 쉼터와 국가지점번호가 적힌 표지판

오르막 계단을 다 오른뒤 정상 부근에 도착했습니다. 정상 부근에도 저렇게 운동기구들이 모여있는 쉼터를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국가지점번호가 적힌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곳의 주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119에 전화를 걸어서 저기 적힌 번호를 말하면 금방 위치파악이 됩니다.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송도신도시

드디어 도착한 정상입니다. 정상이 두군데 인데 이곳은 제일 유명한 큰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송도신도시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아주 맑았다가 정상부근에 도착하니까 살짝 미세먼지가 끼어서 뿌옇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날씨가 좋은 편이네요! 요즘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가 맑은 날이 별로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 정도면 나이스 합니다.

정상에서 놀고있는 청설모

바위에 자리잡은 물웅덩이! 비가 와서 물이 고여있습니다. 이곳에서 방금 전까지 오른쪽에 보이는 청설모 한 마리가 물을 시원하게 마시고 있었습니다. 찍지는 못했지만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을 특별히 무서워하거나 하지 않고 자유로이 다니는 모습이어서 좋았습니다.

맑은 하늘 스카이뷰

다른 쪽에 있는 정상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두 정상간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양쪽 다 스카이 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바위정상과는 달리 이곳은 정상에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어서 앉아서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천 청학동에 위치한 청량산은 부담없는 높이의 산이지만 나무가 울창하고 등산 코스와 쉼터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등산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니 만큼 자주 오르기에 안성맞춤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직접 올라 본 인천 청량산에 대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