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고양이 카페 냥냥이세상

인천 영흥도에 위치한 고양이 카페 냥냥이세상은 이곳의 사장님과 사모님이 동물구조대에서 활동하면서 유기된 고양이들을 데려와 키우다가 보호해야 될 고양이들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원래 고양이 쉼터를 운영하다가 아예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 냥냥이 세상 기본정보

 

 

냥냥이세상건물외관

 

 

 

 

 

•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 1469-1
• 업종: 고양이카페
• 카페이름: 냥냥이세상
• 주차장: 건물 앞 주차장 이용가능
• 화장실 있음
• 규모 : 건물 2층에 위치 약 50평 이상
• 영업시간: 매일 11:00~ 18:00까지 휴무 매주 화요일
• 입장료: 1인당 만원(음료포함)

 

 

 

 

 

 

 

2. 한적한 시골마을 고양이카페

 

냥냥이 세상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지 않고 아주 한적한 시골마을 3층짜리 건물에 입주해 있습니다. 고양이들에겐 어떻게 보면 도심보다는 훨씬 안락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낮에도 아주 한적하고 소음도 거의 없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거의 논밭만 보이는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동인구가 적고 도심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아서 매출을 생각한다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냥냥이세상 실내 사진

 

냥냥이세상입구-안내문

 

아무래도 많은 수의 고양이가 있다보니 지켜야 할 수칙등이 꼭 필요합니다. 단순히 고양이의 생리를 모른 체 귀엽다고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냥냥이세상 입구에는 저렇게 가장 기본적인 수칙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냥냥이세상 실내입구

 

입구 한켠에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쁜 고양이 모형과 함께 있어서 귀엽네요! 창문 너머 주방공간이 보입니다. 저곳은 사장님이 있는 공간 같습니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안쪽 방에서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어미 고양이와 새끼고양이를 돌본다고 하였습니다.

 

냥냥이세상-실내-출입문

 

 

냥냥이세상 입구를 지나서 카페 입장료를 내면 진짜 고양이들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저렇게 입구를 막아 놓아 고양이들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4. 카페지만 음료제조는 없다

 

모든 음료는 기성품을 씁니다. 따로 현장에서 직접 제조하거나 하지 않고 완제품 음료수만 구비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원하는 음료수 아무거나 1인당 한 개씩 선택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운영도 알바없이 사장님 혼자 하기 때문에 일반 카페처럼 운영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5. 모두 유기묘들

냥냥이세상에 있는 고양이들은 모두 유기묘로써 구조하고 치료하여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종종 고양이 카페들이 예쁜 품종의 고양이를 선택해서 데려다 놓고 손님들을 끌어모으기도 하는 데 이곳은 그런 곳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냥냥이세상내부

 

 

냥냥이세상에 입장하면 이곳이 왜 손님보다는 고양이들을 위한 카페인지 알 수 있습니다. 구조물이나 설계자체가 고양이들 놀이터와 밥그릇등 모두 고양이를 위한 것들로 채워져 있고 방문객들이 앉을 테이블이나 의자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

 

고양이들

 

 

유기묘들이다 보니 품종도 다양하고 그냥 우리가 흔히 보는 길고양이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 생각보다 구석구석 고양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이 들어와도 특별히 겁을 먹는 아이들은 없고 오히려 신기해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격도 제각각이고 개중에 사람을 약간 경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고양이들은 유기되기 전에 학대받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곳에서는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경계하는 듯하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꾸 다가옵니다.

 

 

카페내부 고양이들

 

 

구석 바닥에 보면 바구니들이 하나씩 있는데 그곳이 다 고양이 집이라고 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부분 말고 3면에 모두 저렇게 많은 바구니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이 3층짜리인데 냥냥이세상은 2층과 3층을 쓴다고 합니다. 손님들에게 공개되는 이곳은 2층이고 3층에는 더 많은 고양이들이 주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 200마리가 넘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정성이 아니면 케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돈도 엄청 많이 들 것 같습니다. 구조하고 치료하고 중성화 수술까지 해주어야 해서 상당히 많은 비용이 나가기도 하고 이미 돌보고 있는 고양이들이 워낙 많다 보니 그중에 아픈 친구들도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고 그 치료도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고양이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다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들이 많았습니다. 부르면 오고 안 불러도 자기 만져달라고 다가오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진짜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객들이 많아져서 고양이 케어하는데도 조금 더 수월해지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도 생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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